첨형콘딜로마 (Condyloma Accuminatum)

첨형콘딜로마 (Condyloma Accuminatum)

1. 정의

첨형콘딜로마는 인체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성 전파성 감염질환이다.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며, 성기 또는 항문 주변의 습한 부위에 작고 피부색과 비슷한 사마귀가 생긴다. 이 사마귀는 때로는 작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며, 군집을 형성해 브로콜리 모양으로 보이기도 한다. 성적으로 활발한 사람들의 약 50%는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첨형콘딜로마 바이러스에 노출된다.

2. 원인

첨형콘딜로마의 주된 원인은 인체유두종 바이러스(HPV)로, 특히 생식기에 영향을 미치는 40개 이상의 유형이 있다. HPV는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대부분의 경우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자연적으로 제거해 감염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 있는 경우, 성기와 항문 주변에 사마귀가 생길 수 있다.

[첨형콘딜로마 발생 원인]

원인	설명
인체유두종 바이러스(HPV)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생식기 주변에 사마귀를 발생시킴
면역 체계 반응	대부분의 경우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제거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음
성접촉	감염된 사람과의 성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됨

3. 증상

첨형콘딜로마의 주요 증상은 생식기와 항문 주변의 사마귀 형성이다. 여성의 경우 외음부, 질벽, 항문 주변, 자궁경부에 사마귀가 생길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 성기의 끝, 몸통, 고환, 항문 등에 나타난다. 감염된 사람과 구강 성교를 했을 경우 입이나 목에도 사마귀가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가려움증, 불편감, 그리고 성관계 시 출혈 등이 있으며, 사마귀가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군집을 이루면 브로콜리 모양처럼 커지기도 한다. 이는 미용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4. 진단/검사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 약한 산성 물질을 사마귀 부위에 뿌려 하얗게 만들어 육안 검사나 질 확대경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test)나 조직생검을 통해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와 조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HPV DNA 검사로 바이러스 유형을 확진해 추가적인 위험성 평가가 가능하다.

[주요 진단 방법]

검사 유형	설명
육안 검사	산성 용액을 뿌려 사마귀를 하얗게 만든 후 검사
질 확대경 검사	생식기 및 항문 부위의 병변을 확대해 시각적으로 확인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test)	HPV에 의한 조직학적 변화를 확인
HPV DNA 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유형을 확인해 감염 여부 및 고위험성 평가

5. 치료

첨형콘딜로마는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증상으로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있을 때는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약물치료: 국소 도포제를 사용해 사마귀를 줄이는 방법으로, 치료가 간단하고 외래에서 진행된다.
수술적 치료: 크기가 큰 사마귀나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전기소작, 냉동요법, 레이저요법, 외과적 절제를 통해 제거한다. 특히 출산 예정이 있는 여성에게는 분만 전에 치료가 권장된다.

또한,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므로, 성 파트너도 치료를 받거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치료 방법]

치료 방법	설명
약물치료	국소 도포제를 사용하여 사마귀를 제거
수술적 치료	크거나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사마귀에 대해 외과적 절제, 레이저, 냉동요법 시행

6. 경과 및 합병증

첨형콘딜로마를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일부 유형은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과 같은 악성 종양과 관련이 있다. 감염된 여성은 특히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한 임신 중에는 사마귀가 커져 배뇨를 방해하거나, 분만 시 질 조직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아 문제가 될 수 있다. 드물게, 첨형콘딜로마가 있는 임산부가 출산한 아기에게 목에 사마귀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7. 예방 및 생활습관

첨형콘딜로마 예방을 위해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HPV 예방 백신은 첨형콘딜로마와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가다실(Gardasil) 백신은 첨형콘딜로마를 유발하는 HPV 유형 대부분을 예방하며, 서바렉스(Cervarix)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에 특화되어 있다. 11~12세 남녀 모두에게 접종을 권장하며, 26세 이하의 성인도 접종할 수 있다.

[첨형콘딜로마 예방 방법]

예방법	설명
성관계 시 콘돔 사용	성접촉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하는 효과적 방법
HPV 백신 접종	가다실(Gardasil), 서바렉스(Cervarix) 백신을 통해 첨형콘딜로마 및 자궁경부암 예방

8. 몇가지 알아둘점

콘딜로마는 성병이기 때문에 완치되기 전까지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성 상대자도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손이나 다른 신체 부위에 있는 사마귀도 성기나 다른곳에 전염될수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다른 부위로 전파될 수 있다.

첨형콘딜로마는 HPV 6번과 11번에 의해 발생하며, 이들은 저위험군 바이러스다. 그러나 장기간 감염이 지속될 경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