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관 협착증 (Spinal Stenosis)
1. 정의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 통증과 다리의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는 인간의 몸을 지지하는 중심 구조이며, 그 안에는 신경이 지나가는 신경 통로가 있다. 이러한 통로가 좁아지면 신경이 눌리거나 압박되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감각 이상, 마비 같은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50세 이상 중·노년층에서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지만, 선천적인 구조적 문제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2. 원인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 원인과 퇴행성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 원인은 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의 크기가 작아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우이며, 퇴행성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와 인대에 변화가 생기고, 척추 관절이 퇴화하면서 발생하는 경우다.
구분 | 원인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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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원인 | 선천적 척추관 협소 | 선천적으로 척추관의 크기가 작아 신경 통로가 좁아짐. 주로 35세 이후 나타나나 젊은 나이에도 발생 가능 |
퇴행성원인 | 척추 퇴행성 골관절염 | 척추 퇴행성 변화로 척추 관절과 인대가 두꺼워지고, 뼈가 자라 신경길을 좁아지게 함 |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퇴행성 골관절염으로, 이로 인해 척추 관절이 비대해지고 인대가 두꺼워지며, 뼈가 자라나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3. 증상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은 주로 허리 통증과 다리 통증으로 나타난다. 오랫동안 걷거나 서 있을 때 허리와 다리에 피가 통하지 않는 것 같은 증상이 생기며,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그러나 잠시 쪼그려 앉거나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된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이 제한되고, 장기간 방치 시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요 증상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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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요통 | 허리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으며, 활동할 때 악화됨 |
하지 저림 및 통증 | 일정 시간 걷거나 서 있을 때 다리가 저리며, 피가 통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듬 |
일시적 완화 | 쪼그리고 앉거나 쉬면 증상이 잠시 나아짐 |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다리 통증과 저림은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 느낌과 비슷하며, 신경이 압박되는 위치와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
4. 진단 및 검사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은 주로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만성적인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감각 이상이 있는 경우 의사는 먼저 병력 청취와 신체 검사를 통해 증상 악화 양상을 파악한다. 다음으로 영상 검사를 통해 척추 구조와 신경 압박 상태를 확인한다. 주로 엑스레이, MRI, CT 등의 검사를 실시하며, 이를 통해 척추관의 협착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검사 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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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 척추 구조 확인, 골극(가시 뼈) 및 관절염 여부 |
MRI | 신경 통로 협착 정도와 신경 압박 상태 확인 |
CT | 척추관 협착의 위치 및 정도, 뼈와 인대 상태 확인 |
근전도 검사 | 신경 손상 정도 평가 |
엑스레이 검사는 허리뼈의 퇴행성 변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며, MRI는 척추관과 신경 근처의 구조를 자세히 볼 수 있어 협착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5. 치료 방법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초기 단계인 경우, 주로 보존적 치료가 시행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거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5.1 보존적 치료
보존적 치료는 약물 요법, 물리 치료, 신경 차단술 등을 포함하며, 보통 3주에서 3개월 동안 시행한다. 약물 요법으로는 소염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가 사용되며, 물리 치료는 자세 교정, 허리 강화 운동, 견인 치료 등이 포함된다. 신경 차단술은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 물리 치료: 자세 교정, 허리 강화 운동을 통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임
- 약물 요법: 소염 진통제와 근육 이완제를 통해 통증 완화
- 신경 차단술: 염증 완화와 통증 감소를 위해 신경 주변에 약물 주입
5.2 수술적 치료
정밀 검사에서 신경 압박이 심하거나 협착증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 신경 통로를 넓히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경이 적응하며 일시적인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나, 통증이 심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마비가 진행되는 경우, 신경 길을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 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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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적 치료 | 약물, 물리치료, 신경 차단술로 통증 및 염증 완화 |
수술적 치료 | 협착된 신경 통로를 넓히는 수술 시행 |
수술을 통해 협착 부위를 넓히면 증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으며, 다리나 허리 통증의 호전이 기대된다. 다만 수술 후 일부 감각 이상이나 약화된 근력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6. 경과와 합병증
척추관 협착증은 방치할 경우 진행되어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해 다리의 운동 기능이 약화되거나 마비, 감각 장애, 배뇨 장애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통증은 호전될 수 있으나, 심한 신경 손상이 발생한 경우 마비나 감각 장애는 남을 수 있다. 또한 드물게 수술 부위의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합병증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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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마비 | 신경 손상으로 다리 근육이 약화됨 |
감각 장애 | 통각, 운동감각, 위치감각 등 감각 이상 |
배뇨 장애 | 신경인성 방광으로 인한 배뇨 문제 |
이러한 합병증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치료 시기와 방법에 따라 회복 가능성에도 차이가 있다.
7. 예방 및 생활습관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으로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평소 허리 건강을 유지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허리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는 동작은 피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바르게 앉으며,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척추 근력을 강화해야 한다.
예방 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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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세 유지 |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앉거나 설 때 바른 자세 유지 |
체중 관리 | 과체중은 척추에 부담을 주므로 적절한 체중 유지 |
규칙적 운동 | 허리 근력 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 |
특히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이나 걷기와 같은 운동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