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골절 (Spinal Fracture)

1. 정의

척추 골절은 척추를 이루는 33개의 척추뼈 중 하나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골절을 의미한다. 척추는 신체를 지지하고, 움직이며 척추 내부에는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척수가 보호되고 있다.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척추뼈가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 척수를 압박하거나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척추 골절은 발생 부위에 따라 유형이 다양하며, 압박골절, 탈구, 골절탈구의 형태로 구분된다. 압박골절은 척추뼈의 앞부분이 압박을 받아 골절되는 형태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유형이며, 탈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인대나 디스크가 찢어져 척추뼈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골절탈구는 척추뼈의 골절과 인대 손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2. 원인

척추 골절의 주요 원인은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사고와 같은 외상이다. 이 외에도 골다공증이나 척추 종양과 같은 질환이 골절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척추 골절 환자의 약 80%는 18-25세로, 주로 활동이 많은 청년층에서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4배 정도 많이 겪는다. 흉추 12번과 요추 2번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흉요추부 골절 환자의 약 15-20%에서는 신경 손상이 동반될 수 있다.

원인설명
외상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사고
골다공증뼈의 밀도가 낮아지면서 쉽게 골절 발생 가능
척추 종양종양으로 인해 척추뼈가 약해지면서 골절 위험 증가

골다공증은 특히 노인층에서 척추 골절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3. 증상

척추 골절의 주요 증상은 골절 부위의 통증이다. 골절 위치와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골절 부위의 뼈가 신경을 압박할 경우 손이나 발끝이 저리거나 무감각해질 수 있다. 또한 근육 경련이나 근력 약화, 배뇨 기능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는 척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나, 모든 척추 골절이 척수 손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주요 증상설명
통증골절 부위의 지속적 통증, 주로 허리나 목에서 발생
신경증상손발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약화
배뇨 변화배뇨 및 배변 기능 장애, 신경 손상 시 발생 가능

통증은 주로 골절 부위에 국한되지만, 신경 손상이 동반되면 손발 저림,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진단 및 검사

척추 골절의 진단은 신체 검진 후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의사는 신체 검진을 통해 골절 가능성을 확인한 뒤, 추가적으로 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골절 부위와 상태를 상세히 파악한다. 엑스레이는 기본적으로 뼈의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CT는 뼈와 주변 조직의 상세한 단면 이미지를 제공한다. MRI는 신경 및 연부 조직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로, 신경 압박 여부와 손상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방법설명
엑스레이뼈의 골절 여부 확인
CT뼈와 주변 조직의 단면 이미지 제공
MRI신경 압박 여부와 손상 범위 확인

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되며, 골절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보조기 착용 또는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5. 치료 방법

척추 골절의 치료는 골절의 유형과 심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통증을 관리하고 더 큰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미한 경우에는 보조기 착용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상태가 심각하거나 골절 부위의 변형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척추 골절은 보조기를 12주가량 착용하면서 회복을 돕는다. 보조기는 통증을 줄이고 척추의 변형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5.1 비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는 보조기 착용과 운동 제한을 통해 척추 골절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교정기나 코르셋은 척추의 지지력을 높여 주며, 골절 부위의 변형을 예방한다. 12주 동안 착용한 후 골절 부위의 변형 증가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5.2 수술적 치료

보조기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골절 상태가 심각할 경우 수술을 시행한다. 경피적 척추 성형술은 카테터를 통해 골절된 뼈에 시멘트를 주입하여 척추 기둥을 안정화하는 방법이다. 이와 유사하게 경피적 풍선 척추성형술은 튜브로 공간을 확장한 뒤 시멘트를 주입해 안정성을 높인다. 만약 골절 상태가 더욱 심각한 경우 금속판이나 금속봉을 사용해 척추를 고정하며, 필요에 따라 골절 부위에 뼈를 이식해 유합을 돕는다.

치료 방법설명
비수술적 치료보조기 착용, 운동 제한
경피적 척추 성형술시멘트를 이용해 척추 기둥 안정화
경피적 풍선 척추성형술튜브로 확장 후 시멘트 주입
척추 고정술금속판이나 금속봉을 이용해 척추 고정

척추 골절 후 수술은 일반적으로 5~7일간 안정 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개방성 골절이나 신경 마비가 악화될 경우에는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6. 경과와 합병증

척추 골절은 적절한 치료로 회복할 수 있지만, 수술적 치료 후에는 신경 손상, 감염, 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신경 손상의 경우 척수 주변의 신경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감각 이상이나 근력 약화가 나타날 수 있다. 감염은 수술 부위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출혈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이다.

주요 합병증설명
신경 손상신경 압박으로 인한 감각 이상 및 근력 약화
감염수술 부위의 세균 감염 위험
출혈수술 중 출혈 발생 가능성

이외에도 수술 후 장기간의 회복 과정이 필요하며, 척추 상태에 따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

7. 예방 및 생활습관

척추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척추와 골격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허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행동은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 방법설명
안전 수칙 준수교통사고, 낙상 등 외상 방지
규칙적 운동척추와 골격 강화
영양 관리칼슘, 비타민 D 섭취로 골다공증 예방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척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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