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추관 협착증 (Cervical Canal Stenosis)
1. 정의
경추관 협착증은 경추 부위에 척추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됨으로써 통증과 다양한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은 뇌에서 몸통과 팔, 다리로 이어지는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이며, 추간공은 척수에서 갈라진 신경이 나오는 공간이다. 이 통로가 좁아지면 척수와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며 주로 목의 통증, 팔과 다리의 저림 등 복합적인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2. 원인
경추관 협착증은 주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축소되어 신경이 직접적으로 압박되거나 신경 주위 혈관이 눌려 혈류 공급이 줄어들어 신경 손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다양한 증상이 발현된다.
[경추관 협착증 원인]
원인 유형 | 설명 |
---|---|
퇴행성 변화 | 나이 들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척추의 변화로 인한 것 |
척추 구조 이상 |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 |
외상 | 부상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척추에 손상이 발생 |
염증성 질환 | 관절염 등으로 인한 염증이 척추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
3. 증상
경추관 협착증의 주요 증상은 통증, 감각 저하, 근력 약화로 나뉜다. 증상은 경추 부위가 좁아지면서 압박되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3.1 통증
목 뒤, 어깨, 견갑골 사이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신경 압박 정도에 따라 손가락과 팔에 저린 느낌이나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3.2 감각 저하
압박된 감각 신경으로 인해 팔이나 손의 감각이 둔해지며, 심한 경우 눈을 감고 팔을 움직였을 때 움직임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리로 가는 신경이 압박되면 다리와 몸통의 감각이 둔해질 수 있다.
3.3 근력 약화
근육 약화로 인해 팔이나 손가락에 힘이 약해져 물건을 잡기 어렵고, 다리에 힘이 약해져 제대로 걷기 힘들다. 방광 및 항문 괄약근의 신경이 압박될 경우 배뇨 및 배변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경추관 협착증 주요 증상과 부위]
증상 | 주로 나타나는 부위 | 증상 설명 |
---|---|---|
통증 | 목 뒤, 어깨, 손가락, 팔 | 저릿함, 전기 흐르는 듯한 통증 |
감각 저하 | 팔, 손, 다리, 몸통 | 감각이 둔하고 무감각, 눈을 감고도 인지 못함 |
근력 약화 | 팔, 손가락, 다리 | 물건 잡기 어려움, 걸음걸이 어려움, 배뇨·배변 장애 |
4. 진단 및 검사
경추관 협착증의 진단은 임상 증상과 신체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를 보조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 검사와 신경 검사가 실시된다.
4.1 엑스레이(X-ray) 검사
엑스레이 검사는 뼈 구조 확인에 유용하며, 목뼈와 척추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4.2 전산화 단층촬영(CT)
CT 검사는 척추관과 추간공의 좁아진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척수 조영술을 통해 척수 경막강의 상태를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다.
4.3 자기공명영상(MRI)
MRI는 신경 압박 정도를 가장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검사로, CT와 함께 사용해 병변 부위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4.4 근전도 및 유발 전위 검사
근전도와 유발 전위 검사는 신경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신경의 손상 정도와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5. 치료
경추관 협착증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증상 관리가 가능하며,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5.1 보존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는 보조기 착용, 열치료, 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의 물리치료가 포함된다. 또한, 소염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를 사용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한다.
5.2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경추의 신경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된다. 척추유합술, 추궁절제술 등의 방법이 있으며, 목의 앞 또는 뒤에서 접근하거나 필요에 따라 앞뒤 양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증상이 심각하거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고려된다.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비교
치료 방식 | 치료 방법 | 설명 |
---|---|---|
보존적 치료 | 물리치료, 약물치료 | 초기 단계에 효과적이며 비침습적인 치료 방법 |
수술적 치료 | 척추유합술, 추궁절제술 | 신경 압박이 심한 경우에 실시, 회복까지 시간 필요 |
6. 경과 및 합병증
경추관 협착증은 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서서히 진행되며, 가벼운 외부 충격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방치할 경우 근육 마비, 감각 손실, 대소변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지 마비에 이를 수도 있다. 신경 손상 정도가 심할 경우 수술 후에도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또한,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부위가 감염될 위험이 있으며, 출혈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 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대개 3개월 정도 착용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
7. 예방 및 생활습관
경추관 협착증 예방을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물건을 들거나 구부릴 때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목의 운동을 제한하고 격한 움직임을 피하며, 일상 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경추관 협착증 예방 수칙
예방 수칙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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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 유지 | 항상 올바른 자세로 앉고 서는 습관을 들인다 |
장애물 제거 | 바닥에 장애물, 문턱 등을 제거해 넘어짐 방지 |
편리한 환경 조성 | 침대, 계단 주변에 전등 설치, 샤워실에 손잡이 설치 |
느린 동작 | 앉거나 일어설 때 천천히 움직여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음 |
경추관 협착증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