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Non-insulin Dependent Diabetes Mellitus)
1. 정의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은 혈액 속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제2형 당뇨병이라고도 불리며, 전체 당뇨병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질환은 보통 30세 이후 성인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비만과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소아와 청소년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혈중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키지만, 제2형 당뇨병에서는 이 과정에 문제가 발생한다.
2. 원인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하여 발병한다.
유전적 요인
가족력은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로,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발병 확률이 높다.
환경적 요인
- 비만: 체지방이 많을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한다.
- 활동 부족: 현대인의 생활양식 변화로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 약물 및 스트레스: 특정 약물이나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고령: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비만이 지속되면 세포에서 인슐린의 작용이 약화되며, 결국 췌장이 필요한 만큼의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체중을 줄이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개선될 수 있다.
원인 구분 | 주요 요소 | 설명 |
---|---|---|
유전적 요인 | 가족력 |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 증가 |
환경적 요인 | 비만, 활동 부족 | 인슐린 저항성 증가 및 대사 이상 |
3. 증상
제2형 당뇨병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전형적인 특징이 있다.
초기 증상
- 다뇨: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량이 증가한다.
- 다음: 소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갈증이 증가한다.
- 체중 감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한 당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체중이 줄어든다.
기타 증상
- 피로, 무기력
- 상처 치유 지연
- 재발성 감염
- 손발 저림
- 여성의 경우 질 소양증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구토, 복통,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의식장애가 동반된다.
증상 구분 | 주요 증상 | 특징 |
---|---|---|
초기 증상 | 다뇨, 다음, 체중 감소 | 혈당 조절 실패로 인한 대표적 증상 |
기타 증상 | 피로, 상처 치유 지연 | 만성 고혈당 영향 |
심한 경우 | 케톤산혈증 | 응급 치료 필요 |
4. 진단 및 검사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진단 기준
-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혈당이 200mg/dL 이상
-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
- 경구당부하 검사에서 75g의 포도당 섭취 후 2시간째 혈당이 200mg/dL 이상
당뇨병으로 진단하기 위해 위 조건을 다른 날 반복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명백한 고혈당 증상이나 급성 대사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추가 검사
- 당화혈색소(HbA1c): 혈당 조절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 신장 기능 및 안저 검사: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진단이 이루어진다.
검사 항목 | 기준 수치 | 설명 |
---|---|---|
공복 혈당 | ≥126mg/dL | 공복 상태에서 측정 |
식사 후 혈당 | ≥200mg/dL | 식사 후 또는 경구당부하 검사 결과 |
HbA1c | ≥6.5% | 3개월 평균 혈당 반영 |
5. 치료
제2형 당뇨병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 약물 치료, 그리고 필요시 인슐린 투여로 이루어진다.
생활습관 관리
- 운동: 규칙적인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은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 식이요법: 저칼로리, 고섬유질 식단을 권장하며, 정해진 시간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체중 관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한다.
약물 치료
메트포르민과 같은 경구 혈당강하제는 초기 치료로 사용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인슐린 요법이 병행될 수 있다. 약물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정된다.
주의사항
운동 후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운동 전후 혈당을 측정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한 음식을 준비한다.
6. 경과 및 합병증
치료가 늦어질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급성 합병증
- 저혈당: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다.
-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심한 경우 혼수 상태를 초래한다.
만성 합병증
- 대혈관 합병증: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포함된다.
- 미세혈관 합병증: 망막병증, 신증, 신경병증 등이 흔하다.
- 족부 궤양: 말초신경 손상과 말초혈관 질환으로 발생한다.
합병증 분류 | 주요 예시 | 특징 |
---|---|---|
급성 합병증 | 저혈당, 케톤산혈증 | 빠른 치료 필요 |
만성 합병증 | 망막병증, 신경병증 | 장기적 혈당 관리로 예방 가능 |
7. 예방 및 생활습관
흡연은 당뇨병 발병 및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금연이 중요하다.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적정 체중 유지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은 당뇨병 예방의 핵심이다. 당뇨병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진단과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