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복원술
1.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복원이란?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복원 수술은 유방암 수술 후 절제된 유방의 크기와 모양을 재건하기 위해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크게 즉시 보형물 삽입술과 확장기-보형물 삽입술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즉시 보형물 삽입술은 유방 전절제술 후 남은 피부의 양이 충분할 때, 절제 직후 바로 보형물을 삽입하여 가슴을 복원한다. 반면, 확장기-보형물 삽입술은 절제된 피부의 양이 부족하거나 이미 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적용된다. 이 경우, 수술 후 부족한 피부를 늘리기 위해 조직 확장기를 먼저 삽입한 후, 일정 기간 동안 피부를 확장시킨 뒤 보형물을 넣는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방 복원 방식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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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보형물 삽입술 | 유방 전절제 직후 보형물 삽입, 남은 피부 충분 시 사용 |
확장기-보형물 삽입술 | 조직 확장기를 통해 피부를 늘린 후 보형물 삽입, 절제된 피부 부족 시 사용 |
2. 수술 전 준비 및 절차
수술 전에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유방 절제 후 남아 있는 피부 상태와 보형물의 크기 및 모양을 결정한다. 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경우, 절제 후 피부의 상태에 따라 조직 확장기를 사용하여 피부를 늘릴 수 있다.
확장기를 사용하는 경우, 수술 후 2-3주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해 확장기 내부에 식염수를 주입한다. 이는 보통 3-8회 정도 진행되며, 반대편 가슴과 대칭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피부가 충분히 늘어날 때까지 확장한다. 이후 약 3~6개월 후에 확장기를 제거하고, 영구적인 보형물을 삽입하는 2차 수술을 진행한다. 유방암 수술 시 유두를 함께 절제한 경우, 보형물 삽입 후 유두 복원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3. 수술 후 회복 과정 및 관리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복원 수술 후에는 보형물 주변에 혈종이나 체액이 고이지 않도록 배액관을 설치하며, 배액량이 감소하면 배액관을 제거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5~7일간 입원하며, 상태에 따라 입원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퇴원 후 약 2주 이내에 외래를 방문해 수술 부위를 확인하고, 중장기적으로 경과 관찰을 지속한다.
확장기를 사용한 경우, 식염수를 주입하는 동안에는 2-3주 간격으로 외래를 방문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피부가 늘어나면서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진통제로 조절이 가능하다. 모든 확장 과정이 완료되면 3-6개월 후 2차 수술로 확장기를 제거하고 보형물을 삽입한다.
회복 단계 | 기간 | 관리 내용 |
---|---|---|
입원 기간 | 5-7일 | 배액관 제거 및 상태 확인 |
확장기 사용 시 | 3-6개월 | 2-3주 간격 외래 방문, 식염수 주입 |
2차 수술 후 | 2-4주 | 유두 복원 및 유륜 문신 시술 가능 |
4. 보형물 수술 후 합병증과 관리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복원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는 혈종, 감염, 보형물 파열 등이 있다. 특히 유방 전절제술 시 남겨진 피부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피부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보형물 삽입 후 10년이 지나면 보형물의 파열 가능성이 약 10-20%에 달하며, 파열이 확인되면 보형물 교체가 필요하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구형구축(보형물이 단단하게 뭉치는 현상), 리플링(보형물 표면이 물결 모양으로 변하는 현상) 등이 있다. 구형구축의 경우, 보형물 주변에 비정상적으로 딱딱한 조직이 형성되면서 통증이나 모양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합병증 | 설명 | 발생률 |
---|---|---|
혈종 및 감염 | 수술 후 초기 발생 가능, 추가 드레싱 필요 | 비교적 흔함 |
보형물 파열 | 보형물 외피 손상으로 내용물 누출 | 10-20% (10년 기준) |
구형구축 | 보형물 주변 조직의 딱딱한 결합 | 5-10% |
5.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
수술 후 2주 정도는 팔 사용을 최소화하며, 수술 부위를 보호해야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은 수술 후 2주부터 가능하며, 한 달이 지나면 운전이나 가벼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수영, 골프 등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격렬한 운동은 2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직장 복귀는 업무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술 후 1-2개월 내에 가능하다.
활동 | 가능 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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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팔 운동 | 수술 2주 후 |
운전 및 일상 활동 | 수술 1개월 후 |
격렬한 운동 | 수술 2개월 후 |
직장 복귀 | 수술 1-2개월 후 |
6. 보형물 사용과 암 발생 위험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복원 수술 후 일부 환자에서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 림프종은 보형물 주변의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드문 암이다. 특히, 표면이 거친 텍스처드 보형물에서 발생 위험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발생 빈도는 매우 낮아 0.003~0.03%로 보고되며, 조기 발견 시 보형물 제거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환자는 보형물 삽입 후 가슴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 검진으로 초음파 및 MRI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보형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7. 인공진피의 사용과 보형물 삽입
유방 복원 시 보형물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인공진피(무세포진피, Acellular Dermal Matrix)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인공진피는 사체에서 채취한 피부에서 세포를 제거하고 3차원 구조만 남긴 소재로, 주로 화상 치료나 뇌막 복원에 사용된다. 유방 복원 수술 시 인공진피는 얇아진 피부를 보호하고, 보형물이 피부와 직접 맞닿아 생길 수 있는 구형구축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진피의 사용량은 환자의 가슴 크기, 보형물의 크기, 절제된 유방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 특히 최근에는 보형물을 대흉근보다 얕게 삽입하는 방법이 선호되는데, 이 경우 인공진피로 보형물을 감싸 근육 수축에 의한 변형을 방지한다.
8. 보형물 선택과 환자의 만족도
보형물 선택은 환자의 신체 조건, 유방의 크기 및 모양, 개인의 선호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대부분 FDA 승인을 받은 실리콘 젤로 채워진 매끄러운 표면의 둥근 보형물이 사용된다. 환자가 원하는 가슴 크기나 모양에 따라 반대편 가슴의 확대 또는 축소 수술을 함께 시행할 수 있으며, 유방 리프팅을 통해 처진 가슴을 교정할 수 있다.
수술 후 환자는 유방의 크기, 촉감, 모양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보형물 관리와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보형물 수술 후 맘모그래피 대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방암 재발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